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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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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권면, 위로의 기쁨 (고린도후서 7:2~7) (03.13.18)

 

 

오늘의 말씀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3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4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5 우리가 마게도냐에 이르렀을 때에도 우리 육체가 편하지 못하였고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노라

6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7 그가 온 것뿐 아니요 오직 그가 너희에게서 받은 그 위로로 위로하고 너희의 사모함과 애통함과 나를 위하여 열심 있는 것을 우리에게 보고함으로 나를 더욱 기쁘게 하였느니라

 

 * 디도(6절) 바울이 신임한 동역자로 헬라인이다(갈 2:3; 딛 1:4).

 

오늘의 말씀요약

바울은 아무 불의를 행하지 않은 자신들을 영접하라고 고린도 성도들에게 요청합니다. 바울은 그들 때문에 환난 중에도 위로와 기쁨이 넘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마게도냐에서 환난당해 두려워하는 바울 일행에게 디도를 보내 고린도 성도들의 소식을 듣게 하심으로 위로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7:2~4)
성도의 사귐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고 권면하면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어떤 불법이나 불의도 저지르지 않고 진실하게 사역했음을 변호합니다.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다는 바울의 말은 생사고락을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깊은 신뢰를 내포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변화시키실 하나님을 기대하기에 담대히 권면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서로 이해관계로 얽히지만,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합니다. 신뢰가 전제되면 서로의 말을 판단이나 정죄로 받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서로를 받기 시작할 때 오해가 이해로, 불신이 신뢰로 바뀝니다.

 

 -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을 변호하는 바울의 마음가짐은 어떠한가요? 나는 오해를 받을 때 차분히 내 진심을 전달하나요, 아니면 분노로 맞서나요?

 

디도가 전해 준 위로 (7:5~7)
하나님은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시는 긍휼의 주님입니다. 고린도후서 7장 5절은 2장 13절과 연결됩니다. 바울은 디도 편에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보냈고, 답신을 가져오는 디도를 만나기 위해 드로아를 거쳐 마게도냐로 갔습니다(2:12~13). 마게도냐에서 외적 환난과 내적 두려움을 겪고 있을 때 디도가 도착해 전해 준 소식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디도를 만난 것과 더불어 고린도 성도들의 사모함과 애통함, 즉 내적 변화와 회복이라는 긍정적인 소식에 위로를 받습니다. 복음 사역자의 가장 큰 기쁨은 구원받은 영혼들의 변화와 회복입니다. 참된 복음 사역자는 영적 아버지가 되어 끊임없는 사랑과 기도로 돕습니다. 복음으로 잘 양육한 이들은 주 예수의 날에 사역자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1:14).

 

 - 바울이 디도를 만나 크게 위로받고 기뻐한 소식은 무엇인가요? 내가 복음을 전하고 양육한 이들의 상황은 어떠하며,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위태로운 관계 속에 주님이 개입하셔서 만져 주시면,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참기쁨이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때로 실수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기꺼이 용납해 주고, 안팎으로 힘든 일을 겪을 때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 ‘한 몸 의식’이 공동체 안에 있게 하소서. 

 

* 생명의 삶 텍스트 콘텐츠 저작권은 두란노서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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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18.03.13 11:29
    우리의위로자가되시며.말씀으로권면하시는 여호와여!!!! 주안에서 디도와같은 사람이되길 소원하나이다.
    하지만 너무너무 부족하여 구하옵나니.저를 긍휼히보사 회복하소서. 저를비우소서. 온전케하소서.
    나로인해서.열방지체들이 실족하는.일이없게하시고.
    도움이 되는 관계형성을이루소서. .
    말씀으로 성도간에 신뢰를 회복할 믿음주소서.
    오늘도하나님의 눈동자가 저를향하사. 승리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 ?
    anonymous 2018.03.13 11:36
    031318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마음이란 단어를 딴말로 대체 한다면...
    형체가 없는 너...그래서..화난 줄도..힘든줄도..받아 들이는 줄도 잘 모를 수 있지요...거기에다가 이 마음은 변화무쌍해서 어떤 상태에 있는지 가까이 있는 사람도 잘 알아 차릴 수가 없답니다...

    오늘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자신을 사도로 받아 주지 않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그래서 마음으로 자신을 부활 하신예수님과 함께 있었음을 인정해 달라고 합니다...

    다행히 디도로부터 고린도 교인 들이 이제 바울을 사도로 인정해 줌을 전해 듣고 기뻐합니다...

    내가 표정뿐만 아니라 나만이 알고 있는 내 속 사람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인다는 것은 상대방이 했던 말과 행동까지 믿어줌을 의미하겠지요...

    보이진 않지만 마음과 마음 사이에는 분명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있음을 압니다...내가 그런 다리 놓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오늘 나는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머리로 받아 들일 수 없다면..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받아 주고..
    더 나아가 나를 통해 network 가 이루어지는 남은 하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
    anonymous 2018.03.13 17:27
    하나님의 위로 3/13/18
    고린도후서 7:6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바울이 마게도냐에서 환란을 당할 때 다도를 통해서 고린도성도들의 소식을 들으며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가 환란을 당하고 괴로울 때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서 위로와 감동을 받곤합니다
    우리 홀로 괴로움을 당하는 것 같은 그 순간에도 주님의 영은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새 힘을 불어 넣어 주십니다 오늘 내 앞에 놓인 환란을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주님!!! 내가 할 수 없어 답답한 일들을 주님 앞에 놓사오니 주님께서 도우시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 ?
    anonymous 2018.03.13 19:55
    030718 고후 4:13절

    <기록한 바 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

    성도들에게 절망의 언덕을 넘어 희망의 동산으로..좌절이라는 험준한 계곡의 바닥을 지나 소망의 산정상을 향해 땀을 흘리고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늘 강조하던 바울은
    오늘 저녁은 왠지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며 떨어지는 낙엽잎처럼 자신의 마음이 유약해 짐을 느꼈다…부흥하던 에베소 사역을 접어 두고 은장색들의 소동으로 인해 도망치다 시피 드로아에 도착했다….그러나 그곳에서 전도할 사역을 시작할려고 했지만 여유치 않았다…그리고 고린도 교회의 사정을 알려 줄 디도를 이 지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그는 오지 않았다…
    기다림이란 무엇인가…따분한 시간의 흐름 속에 흐르는 공기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만 같았다…기다림에는 목적이 있어야 희망이라는 단어로 견딜 수 가 있는데…디도로 부터 아무 소식이 없었다…고요한 마음 속에 숨겨진 시간의 그림자 소리로 인해 그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자신이 세운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듣고 달포전에 편지로 보내었었다….유대인들이 득세 하여 파쟁을 만들더니…이제는 바울을 반대하고 교회를 혼란하게 만들었다는 소식이었다….그래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고린도 교회를 저번에 한 번 들렀지만 그 방문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방문이었다….긴 한 숨을 쉬며 오지 않는 디도를 여기서 기다리는 것 보다 그래도 자신을 사도로 인정해 주고 존경해 주며…자신에게 전해 들은 복음에 대해 감사하는 마게도냐에 있는빌립보로 가서 자주 장사 루디아의 집에 거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태양이 그렇게 따깝게 한 나절을 가까이 다가 와서 땀으로 힘들게 하더니….갑자기 불어 온 산을 너머온 강한 서풍이 먹구름을 몰고 왔다... 빌립보에 거의 다 왔을 때는 검은 구름의 습격으로 비를 흠뻑 맞고 루디아 집에 도착했다…그날 저녁….바울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디도가 루디아 집에 와 있는 것이었다…옆에 있던 루디아가 갑작스러운 바울의 방문을 반갑게 환영하며 그를 빨리 안으로 맞이 한다…그리고 비에 흠뻑젖은 바울의 피곤한 안색이 안 되었는지…따뜻한 국을 가지고 오면서 갈아 입을 옷도 가지고 온다…그들은 밖에서 여전히 억수 같이 내리는 빗물의 소리를 들으면서 한 밥상에 둘러 앉았다…가장 보고 싶고 기다렸던 디도가 먼저 말을 꺼낸다..
    “바울 선생님…저를 많이 기다리셨죠…고린도 교회 교인들과 끝없는 대화와 바울 선생님의 속 마음을 잘 이해시키는 쉽지 않았습니다... 웅변과 학식이 풍부한 말씀에 능통한 아볼로를 따르는 교인들….예수님의 수제자라는 것 때문에 베드로를 따르는 교인들….사람이란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 하기에 설교를 잘하든 못하든, 사도든 아니든 사람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자신들은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교인들..그리고 고린도교회를 세우신 분이 바울인데 바울의 말씀과 편지 내용을 따라야 한다는 교인들의 파 전쟁 때문에 너무 골치가 많이 아팠습니다…" 하며 디도는 힘겨웠다는 표정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바울은 첫번 편지에 적었던 상황과 별로 차이가 없구나 하며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의 생각이 자신의 얼굴에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느낀다...
    그러자 디도는 한 숨을 돌리며 그 다음 이야기를이어간다..
    "아볼로가 이 분쟁을 수습하려 했지만 갈수록 골은 깊어져 떠나시고…보내 주신 디모데도 와서 이 분쟁을 해결해 볼려고 했지만 허사로 돌아갔습니다…그런데..미쁘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내 주셨던 편지 내용 중에 부활에 대한 소망이 불 일어나듯 그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기 시작 했습니다..그리스도의 첫 부활을 통해 죽은 자의 부활…그리고 몸의 부활에 대해 다같이 열심히 공부하더니…그들의 마음속에 변화의 불씨가 다시 흩어진 마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하자..
    체념하여 굳어 졌던 바울은 하나님 나라의 평강이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 임함을 느끼게 된다….역쉬 하나님이시로구나…
    고린도 교인들이 회개 하고 바울을 다시 영접하겠다는 말을 디도로 부터 듣는순간….하늘로 부터 임하신 거룩한 영의 날개안에 거했던 피난처로부터 다시 나옴을 느끼게 된다….한량없는 은혜의 눈물이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와 어우러져 그 마음에 깊숙한 근심의 어두움을 다 뿜어 흘려 내려 보내는 것 같았다…그것은 기쁨과 감사의 물줄기였다…참으로 시원한 폭포와 같이 풍성하고 힘 넘치는 요동이었다…

    그날 저녁 늦게 까지 몸은 피곤했지만 디도가 전해준 고린도 교인들의 회개의 소식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그래서 그는 늦은 시각….다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나 바울은….

    내가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 생각하노라….

    내가 자유자가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 강한 의도하심을 느끼고
    그것에 대해 잠깐 언급을 할려고 하는데…그의 생각을 치는 분이 계셨다…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니, 내가 평생토록 기도 하겠습니다..."
    라는 다윗의 고백이 바울을 절박한 상황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었다….

    머리를 가리우고 맨 발로 울고 가는 무리들이 갈람산 길을 오르고 있었다….
    그 무리 맨 앞에는 호위병들의 보호를 받으며 흰머리가 이리저리 흥클러져 내린 사람이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언덕 길을 힘들게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모습은 누구나 보아도 왕의 자태를 지닌 용감한 장수의 풍채가 깃들여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그는 바로 다윗왕이었다…
    아침에 급히 달려온 사자로 부터 셋째 아들 압살롬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많은 백성들이 압살롬에게로 넘어 가고 심지어는 자신의 최고의 전략가였던 아히도벨까지 그에게로 넘어갔다는 것이었다….그 소식을 다윗은 믿을 수 가 없었다…
    첫아들 암몬을 상실한 후..밀려오는 슬픔의 바다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그리고 압살롬을 향한 분노의 가슴을 억누르고 있었다.... 지난 3년동안 그는 외삼촌 댁 그술왕에게로 가 있는 압살롬을 절대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었었다…
    그러나 아들이 무엇인지 압살롬의 어린 시절이 자꾸 다윗의 아버지의 정을 건드리고 있었다…그는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아이였다…특별히 아침의 햇살이 그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쓰다 듬을 때에는 그 윤기가 마치 하늘이 높음을 도도히 자랑하는 여름날…태양빛이 바닷 수면에 부드럽게 내려 앉을 때 발현하는 영롱하게 반짝이는 반딧불처럼 아름다웠다…
    그는 일년에 한번 이발을 했는데…머리 털의 무게가 얼마인지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인상깊었었다….그가 성장하면서 용의 주도하고 치밀하며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였다… 마치 자신을 가장 많이 닮은 아이임을 다윗은 알고 있었다….
    그의 여동생 “다말”을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는지….어릴 때 부터 다말의 시시콜콜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어주며 다정다감하게 여동생을 위하는 따뜻한 오빠였다…암몬이 자신의 여동생을 강간하기 전 까지 다윗은 압살롬을 자신의 뒤를 이을 왕으로까지 생각할 정도로 마음으로 흐뭇해 하는 아들이었다…
    요압장군의 요청으로 압살롬을 다시예루살렘으로 올라오게는 했지만….또 그를 보니 옛날 양털 깎는 날 벌렸던 잔치에서 잔혹하게 복수극을 벌였던 것이 다시 마음을 괴롭게해 그후2 년을 다시 만나주지 않았다….그래도 마침내 암논을 죽인지 5년만에 다윗은 다시 그의 아버지로 돌아와 화해의 포옹을 했었다…그것으로 다 된 줄 알았는데….그것으로 압살롬과 다시 아버지와 아들의 인연을 이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그것은 크나큰 잘못된 생각이었다…

    눈물의 흔적들이 채 마르기 전에 뒤를 돌아 보니…다윗은 다시 사울왕의 추격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잊어졌다고 생각한 사울의 그림자가 늙어서도 따라 오는 듯한 옛날의 절박한 감정이 다시 새록새록 살아 나면서….다윗은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늙어서도 추격당하는 인생…그것도 아들의 반역으로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빠르지 못한 걸음으로 달려가야 하는 자신의 생명을 이제는 놓아야 하는 체념까지 차올라오는 처절한 느낌을 가지고 무거운 걸음을 채찍질 하고 있었다….그렇치만….속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기도를 그는 듣기 시작한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때…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안타까움으로 나아온다….

    “후새가 아니더냐…” 라고 말하는 순간….다윗의 노련한 지략은 느긋함과 번쩍 빛나기 시작했다…

    “녜…대왕…저의 마음이 무너집니다…어디로 가시나이까…

    다시 반격을 하셔야 되지 않습니까….” 울음을 토하면서 그 앞에 엎드린다..

    “후새야…울지 마라….너를 보자 마자 나의 신실하신 여호와께서 새로운 지혜를 주셨다….

    네가 나를 돕겠느냐” 그의 충정된 마음을 느끼면서 그에게 다가간다…

    “물론입니다…저의 주군은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그럼…네가 압살롬에게로 들어 가거라….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이 예루살렘으로 다시 법궤를 메고 갔다…그들이 거기에 머물어 있을 테니…그들이 너를 도와 줄 것이다…너는 지금 당장 압살롬에게로 들어가 그의 신망을 얻고 나의 척사 였던 반역자 이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만들어라..”

    후새로서는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되는 위험한 임무였다…그렇치만…다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그는 친구 다윗을 위하여서는 목숨까지 아깝지 않다고 여겼다…그래서 그는..

    “당장 예루살렘 성읍으로 들어가서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모략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부디, 옥체를 보전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그를 두손을 뻗어 일으키면서…

    “후새….여기 한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서 있고 저너머로 보이는 예루살렘이 있다….올리브 나무에서 나오는 기름같이 부드럽게 반역의 무리들에게 들어가….그들과 함께 같은 생각과 같은 말과 같은 행동을 하여라…그들은 부드럽게 스며든 너의 정체를 알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항상 나의 일생에 선한 신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에 이번에도 다시 저희들의 계략를 주님께서 파하실 것이다…”
    그들이 맞잡은 손과 손은 어느새 서로에게 힘을 주었고 슬픔을 가득 담고 있었던 깊은 수렁에서 한 조각의 희망을 낚아 올리듯 마음과 마음으로 위로를 주게 되었다..
    인생은 참으로 다양하고 현란하지만 숨어 있는 색깔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파릇파릇한 하늘의 청춘에 와 있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짖긋한 암흑이 인생의 일상을 덮어 버린다…그리고 하늘이 주신 변할 수 없는 존재들이 역질주하여 서로를 무정한 발로 짓밟고 올라 가는 사다리라는 세상에 가두어 버린다…돌아 다 보면…다윗도 또한 그런 사다리 세상에서 살아 왔었다…어린 시절 골리앗과 결투....사울의 질긴 추격전....도망....전쟁....등등 사다리의 꼭대기를 올라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누르고 올라와야 했었다....
    후새는 다윗과 마지막인사를 하고 예루살렘으로 홀로 걸어 나간다....
    예상대로 압살롬은 아히도벨과 아버지 다윗을 죽이고자 계략을 짜는 듯 했다…그러다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후새를 보며 압살롬이 이야기를 꺼낸다….

    “저기 걸어 오는 자가 후새가 아니냐…늙은이가 여기는 죽을려고 오는 것이냐…아니면 살려 달라고 애원하러 오는 것이냐…후새를 이리로 데려 오너라”

    후새는 새파랗게 젊은 아들같은 압살롬에게 무릎을 꿇으며…그에게 말을 한다..

    “압살롬 대왕….제가 힘이 될 수 있다면 힘이 되겠습니다…멀리서 소식은 왕에 대한 소식을 듣고 이렇게 달려 오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오래된 친구이지만…그의 권위는 이제 다 끝난 것 같습니다…헤브론에서 당신이 일어 나고….최고의 척사 아히멜렉이 합세하며 당신의 명성이 모든 백성들에게 퍼져 있는 것을 들었을 때…하나님이 이제 이스라엘의 권세를 당신에게 옮기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다윗은 이제 늙고 힘이 없습니다….그의 세대는 당신으로 인해 끝이 나고 있습니다..그러니..천천히 더 많은 군사들을 모으고 훈련을 시키는 동시에 군량미를 비축하며 더 많은 무기들을 만들어서 총공격을 하면 단 한번에 다윗을 꺽을 수 있습니다….”

    압살롬의 입가에 여유 있는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후새가 누구인가…그는 아버지의 오랜 친구가 아닌가….아버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남들이 알지 못하는 약점까지 철저히 알고 있을 후새가 내 쪽으로 넘어 온 것을 백성들이 알게 되면 더 많은 백성들이 나에게로 넘어 올 것이다…그러면 자연적으로 아버지가 도망갈 땅이 줄어 들 것이고 그들의 무리들에게 필요한 물자 공급 또한 끊어 질 것이고 아주 쉽게 피를 많이 흘리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싸움이 될 것이다…그리고 후새의 말대로 이 추격전을 오래 끌면 끌수록 많은 전력을 총동원해서 약해 빠져 있는 아버지의 군대를 단 한번에…단 한방에…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아히멜렉이 내 오른 쪽에 후새가 내 왼쪽에 있으면….이스라엘은 손 쉽게 내 수중으로 들어 올 것이다…이히멜렉의 기습 작전도 좋지만 후새의 전략 또한 타당 성이 있어 보이는군’

    하며 그는 여유로운 눈 빛으로 아히멜렉의 얼굴을 보았다…

    아히멜렉의 얼굴은 짓붉게 상기 되어 있었다…

    “안됩니다….시간을 끌면 끌수록 다윗은 재 정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입니다…속전속결로 내일 당장 군사를 보내어야 합니다….후새의 말은 너무 개의치 마십시요…”하며 역정 섞인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아히도벨….후새가 누구냐…아버지의 친구가 아니냐…먼 거리에 있는 백성들이 이 소식을 들으면 그들이 나에게로 더 넘어 올 것이다…게다가 어떤 백성들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저질런 간통사건과 계획된 살인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더구나…암논이 꼭 그런것을 닮아서 내 누이 동생을 농락했었지…미치광이같은 녀석….그리고 잘 들어 보아라….많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백성들로 부터 징수한 물자들로 인해 불평과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다…이때 그들의 마음으로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내 생각에 후새가 이 역활을 잘 할 수 있는 인물일 수도 있다….시간을 두고 그의 지략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자꾸나…”

    이 말을 들은 아히도벨은 갑자기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고 있음을 감지하게 되었다…뭔가 잘못 될 것만 같은 불안한 먹구름을 동반한 바람이 그의 가슴을 흔들고 있음을 느낀다…

    노련한 후새의 연기는 압살롬의 마음을 점점 점령해 나가기 시작했다…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기습작전을 버리고 후새가 주장하는 완벽한 한 번의 승리를 위해 준비 우선 작전을 선택하게 된다….그렇게 결정이 이루어 진 날…

    후새는 늦은 시간….달빛만이 그를 따라 가고 있을 즈음…몰래 사독과 아히멜렉 두 제사장을 은밀히 만난다….

    “다윗왕에게 전하시오…빨리 요단강을 건너 이 지역을 빠져 나가라고 전하시오…압살롬이 군비와 군사들을 모으는 동안 요단강 건너까지 피신 하신 후…전력을 다시 재 정비하여 적절한 때에 압살롬을 물리치도록 하시라고 전하시요…”

    전력의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충성과훌륭한 정보망을 통해 다윗은 요단강을 건너 천연 요새인 마하나임에서 안정과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가다듬게 된다…

    다윗은 늘그막에 구사 일생으로 또한 번 죽음의 강을 넘게 된다…모든 정비를 다 마친 어느 날 저녁…다윗은 하늘을 바라보며…가슴으로는 하나님이 돌봐 주시는 섬세한 손길로 인해 밀려오는 은혜의 강물에 젖어 들게 된다..

    ‘죄의 검은 그림자에서 벗어 날 수 없는 나를 또 다시 건지시는 주님은 넉넉한 은혜의 창고를 가지고 계시며 내 의가 아닌 주님의 의로 나를 선택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로다…..내가 몸소 체험한 수많은 날과 시간의 경험의 풍성함이 있지만…여전히 어리석은 일들을 저지르는데도 주님은 나를 보전하시고 시험의 늪에서 구원해 주시는 구나.. 내 영혼아….평안함의 원천이신 주님께로 돌아가자…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시는 여호와 주님께로 돌아가자’ 라며 감사의 기도를 홀로 들이고 있다….

    감사란 참으로 희한한 감정이다….전쟁의 영웅이란 칭호를 얻었고..수 많은 백성들의 절대적 권세인 왕권을 가졌고….많은 재물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소유한 일인자가 되어도 가지지 못한 어색한 감정이었다..…나라를 잃고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쇠약한 나날들 가운데 거하고 있는 이 순간… 가슴의 딱딱한 둑을 무너 뜨리고 흘러내리는 충족감의 강물에 싸여 고맙다는 익숙한 감정을 향유 하고 있으니…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감사는 낮아짐과 나약함과 나아 갈길이 꽉 막혀 있을 때 피어나는 푸른 장미와 같은 것이다…그래서 감사는 다시 일어나게 하는 희망의 씨앗을 키운다…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일이 있을 찌라도 두려워 하지 않게 하는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와 도 같은 것이다….어설픈 인생의 가치를 품고 보이는 행복의 조건을 쫒았던 지난 수많은 나날들이 그저 아까워 보이기만 했다….

    하지만…내일 있을 전면전의 현실이 무거운 기운이 되어그를 엄습하자 인생의 마지막 길이 너무나 처참함을 한탄하게 된다…그리고 급하고 절박하게 요압을 부른다..

    “요압 장군…. 한 가지 부탁이 있느니라…내일 압살롬과 전투를 할 때…그는 아직 나에게 소년과 같은 아들이니 너그러이 그의 목숨을 살려 주도록 하오..그렇게 꼭 해준다고 약속하시오..”
    옆에 있는 요압 장군의 눈을 보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그에게 부탁한다…마음 같아서는 한 소년의 아버지로서 요압 장군 앞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부탁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그런 마음을 전해 받은 요압 장군이었지만...왠지 다윗의 마음을 거부 하는 듯…말꼬리를 흐릿하게 흘리며 고개들 숙인다….
    그 다음 날…
    태양은 중천에 떠서 온 세상을 밝히고 있었다….
    까마귀들이 여유있게 공중을 누비며 에브라임 수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싸움을 지켜 보고 있었다..수풀에서 피 비린내 나는 싸움이 벌어지고 다윗의 신복들이 압살롬의 군대를 흙먼지를 날리며 말발굽으로 짓누르고 있었다…
    그들의 시체는 점점 쌓여져 이만에 이르게 된다….압살롬은 마침내 전세가 기우는 것을 감지하고 도망하기 시작했지만 때는 늦었다…심지어 타고 갈 말조차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큰 느티나무 옆에서 겁에 질려 서성이고 있는 노새를 발견하게 된다...허겁지겁 겁에 질려 노새의 등위에 올라 타고 이 절박한 위기를 가르며 도망치게 되었다…그러나….얼마 가지 못해 큰 상수리나무 의 번성한 가지에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겼던 윤기있는 긴 머리가 그 가지에 걸려 공중에 매달리게 된다…
    요압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거기로 달려 간다…그리고 어제 부탁한 다윗의 소리를 무시하며 손에 들고 있는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성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고 만다….
    이 전쟁의 결과는 침울한 승리였다….승리였지만 아들을 상실한 회생이었다…그 가운데서 다윗은 예전처럼 동일하게 하나님 앞에 선다…그리고 울기 시작한다...큰 눈물 덩어리가 그의 시야를 가리며 흘러 내리는 흐릿한 물방울을 통해 지나가는 인생의 발자욱을 보게된다..
    장남 암몬의 강간을 통해 퍼져 나간 비극의 열차는 자신으로부터 시작했다... 원하는여인을 강탈 하기 위해 끌어오르는욕정을 의도적인 살인으로 정당화했다...죄악의 겉옷을 입고 존재 했던 신비 속에 숨어 있던 검은 씨가 암몬에게는 강간으로 압살롬에게는 살인으로 자라났다...
    얼마나 큰 죄악이었나!
    그런 그를 끝까지 잡고 있는 한분의 손...
    그래도 살아라라고 품어 주시는 삶의 구원자이신 한 분의 손....
    은혜가 아니면 어찌 살아 갈 수 있으랴!
    수많은 죽음에서 구원하신 분을 이제 믿는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내가 믿는 고로 이제 말하리라…..”

    바울은 다윗이 고백한 믿는 고로 말하리라는 말씀속에서..
    다시 고린도 교인을 향해 쓰던 편지를 계속 쓰 내려 간다....
    ‘내가 이때까지 사랑하는 교우들에게 말한 것은 편지지에 쓴 문장을 만들기 위해 배열되어 있는 단어들을 엮어서 의미만을 전달하는 그런 수준의 것이 아니었지….내가 그들에게 쓴 편지 속에 있는 내용은 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내 심장이 고동칠 정도로 경험하고….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메섹에서 직접 만나서 대화한 진리를 믿는 믿음때문에 말하는 것이었지….그래....내가 믿는 고로 말한 것을 다시 쓰 내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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